던킨도너츠 공장의 위생 상태가 화제였었죠.
사측이 거짓 영상이라고 반박하자, 제보자가 추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제보자는 공장 가동 이후 환풍 시설을 청소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회사 측은 영상이 찍히기 몇 달 전에 청소를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발끈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장 환풍구 주위에 먼지로 보이는 물질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도넛 제조공정이 돌아갑니다.
재료가 눌어붙은 모습은 하루 일과 끝인지, 항상 그런 상태인지 영상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제보자는 던킨도너츠 운영사인 비알코리아가 기존 제보가 조작이라며 경찰 수사를 의뢰하자 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민 /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 간사
- "제보 영상이 조작됐다는 부분, 심지어 회사 측이 식품 테러라고까지 한 상황에서 실체적인 진실이 어떤 것인가를 밝히고….
제보자는 해당 공장이 2016년 가동 이후 한 번도 환풍기를 청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알코리아는 현재 확인한 청소 보고서만 지난 3월 것을 포함해 3개라며, 거짓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알코리아는 양측의 공방으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점주라며,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지난달 28일 공익신고서를 제출했고, 위원회는 석 달 이내에 공익 신고자 지위를 판단하도록 돼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