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에 이르는 밸류 체인(Value Chain) 협력을 강화한다.
5일 코스맥스는 지난달 30일 SK케미칼, 우성플라테크, 레시피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에코트리아(ECOTRIA)'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과 사용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소재를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는 이를 활용해 투명도가 높은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 레시피는 코스맥스와 함께 에코트리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해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에코트리아는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혼합 생산한 고투명 코폴리에스터다.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리사이클 스탠다드(Global Recycle Standard, GR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코스맥스는 탄소 배출 절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등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장품 업계의 친환경 용기·포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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