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4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신규대출액은 총 185조8654억원, 잔액은 23조7827억원이다. 이중 청년세대의 신규대출액은 38조745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대출액 57조639억원의 67%에 달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 [자료 제공 =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대출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연 4~8%이며 예탁증권담보융자(주식담보대출) 평균 이자율은 약 7~9% 수준이다. 여기에 증권사 거래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등을 고려하면 대출받아 투자하는 경우 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익이 제한적이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게다가 신용융자의 경우 주식이 담보 비율(약 140%) 밑으로 떨
장 의원은 "다른 세대에 비해 소득·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들이 무리하게 빚내서 주식 투자하게 되면 자산시장 변동에 따라 삶 자체의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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