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업종을 꼽자면 여행업이 빠질 수 없죠.
한 여행사는 1년 6개월 만에 전 직원이 정상근무에 들어갔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도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그 동안 빈자리가 더 많았던 여행사 사무실.
직원들로 북적이고, 오랜만에 만난 직원들은 서로 인사하기 바쁩니다.
한 여행사는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휴직을 시행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임직원 1천 명 이상 상장기업 중에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도기훈 / 여행사 직원
- "(휴직이) 너무 길어져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 이렇게 출근하게 되니까 설레는 마음도 들고 다시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 검토 등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정상 체제로의 전환을 택했습니다.
항공업계도 해외노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위드코로나 분위기에 발맞춰 10월 괌 노선 공급 증대와 11월 하와이 노선 재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관광지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수 / 괌 현지 렌터카 업체 사장
- "어제오늘 거의 매일 문의가 꼭 들어와요. (현지 업체들) 문을 다 닫았는데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제 조만간 오픈하시려고. 그런 분위기로 조금 바뀌었어요."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업종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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