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기존 배터리사업, 석유개발(E&P)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한 신설 법인이 10월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은 신설 법인명으로 배터리사업은 'SK 온(SK on)', 석유개발(E&P사업)은 'SK 어스온(SK earthon)'으로 확정했다. 각 신설법인은 지동섭 대표, 명성 대표가 이끈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총 8개의 사업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면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뉴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60년 역사를 출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사업의 신규 법인명 'SK온'은 '켜다', '계속 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 지동섭 대표 |
SK온은 이번 분사를 계기로 2030년까지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생산거점에 연간 40기가와트시(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시켜 갈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Flying car), 로봇 등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시장을 새롭게 확장하고, 배터리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바스(Battery as a Service; BaaS) 플랫폼 사업 등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명성 대표 |
SK어스온 대표이사로 선임된 명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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