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이 기업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1 기업교육 디지털전환 현황'에 따르면 61.8%가 현재 디지털 전환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78.6%), 중견기업(41.6%)이 '진행중'을 1위로 꼽았으며, 중소기업은 '계획중'과 '계획없음' 비중(37.1%)이 동일하게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에 따라 비즈니스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업 교육분야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묻자 77.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고루 높게 나타났다. 또 응답 기업의 56.4%가 직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이라고 답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비즈니스 뿐 아니라 직원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원 교육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학습방법으로는 '이러닝'(27.5%), '실시간 비대면 교육'(23.5%),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러닝'(6.7%), '실시간 비대면 코칭·멘토링'(6.7%), '마이크로 러닝'(5.4%)을 꼽았다. 반면 메타버스, AR/VR, 러닝저니, 하이브리드 러닝 등이 새로운 디지털 학습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활용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직원 교육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디지털 영역으로는 '빅데이터 구축', 'AI 기반 학습', '짧은 동영상 콘텐츠', '콘텐츠 큐레이션', '대시보드 개발'을 꼽았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기업 교육도 디지털 전환의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해 오프라인 교육이 이러닝으로 급격하게 전환된데 이어, 올해는 이것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닝을 넘어 라이브 강의를 도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교육 플랫폼이나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디지털을 활용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기업 교육 분야도 디지털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휴넷
▲포스트 코로나 HRD ▲H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개념과 실제 ▲HRD 추진 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자세한 내용은 휴넷 기업교육 홈페이지에 찾아볼 수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