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이 출시한 '커피 골든 에일'은 두 회사의 '새로운 미식 문화 형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제주맥주의 기술연구소와 브루마스터, 블루보틀의 로스터와 품질 및 혁신(Quality & Innovation)팀이 1년 여간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크래프트 비어와 스페셜티 커피의 섬세한 풍미를 지키고 두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길 수 있도록 양조 방식부터 차별화를 두었다. 단순히 맥주에 커피 원액을 섞는 방법이 아닌 블루보틀의 커피 콜드 브루잉와 유사한 양조 방식인 드라이 호핑(Dry Hopping) 기법을 사용한 것. 드라이 호핑 기법은 맥주의 발효가 끝난 후 숙성 중에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일정 시간동안 홉(Hop)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홉의 쓴맛 보다는 아로마와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풍부한 열대과일의 프루티한 향과 시트러스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상쾌하고 가볍게 음용할 수 있다. 도수는 5.0%이며 330ml 바틀 형태로, 소비자가 1만원에 선보인다. 제품은 서울 7개의 블루보틀 카페(삼성, 제주 카페 제외) 및 제주 카페 옆에 위치한 제주맥주 코너샵, 제주맥주 양조장과 일반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유흥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맥주는 10월 1일 제품 론칭과 함께 커피 골든 에일의 스페셜 키트인 '골든 에센셜 키트'의 한정 판매도 개시한다. '골든 에센셜 키트'는 커피 골든 에일(330ml) 두 병과 골든 에일 글래스, 오프너로 구성됐으며, 블루보틀 제주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맥주 코너샵에서 500세트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새로운 미식 세계의 첫 발걸음으로 선보이는 '커피 골든 에일'은 단순 패키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제주맥주와 블루보틀 두 브랜드의 가치관과 기술력이 촘촘히 어우러진 결과물로,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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