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 제공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먼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Teams)'에 하이브리드 업무에 맞는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의 중 말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인공지능(AI)이 감지해 메인 화면에 띄우는 기능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발표자 모습을 파워포인트 화면 내에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팀즈는 화상회의, 채팅, 전화, 문서, 공동작업,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해 업무에 필요한 전 영역을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팀즈의 가상 업무 공간과 전용 인증장비를 결합한 최첨단 공간 디자인 '팀즈룸(Teams Rooms)'도 소개됐다. AI 기반 고품질 오디오와 비디오가 포함돼 원격 업무 상황에서도 모임의 실감성을 높일 수 있다. 카메라는 발언자를 따라 움직이고, 스피커는 말하는 사람을 식별해 미팅 간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느낌을 제공한다.
이처럼 별도의 공사가 필요한 팀즈룸의 대안으로는 올인원 디바이스 '서피스(Surface)'를 제시했다. 서피스 허브, 서피스 랩탑, 서피스 프로를 포함한 7개 제품으로 구성된 서피스 포트폴리오는 각 제품군을 사용 목적에 맞게 차별화해 제공한다. 최대의 생산성을 보장하기 위해 서피스는 동일하게 첨단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기타 AI 기술이 접목된 기기를 제시해 사용자는 별다른 기술 교육 없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업무를 마치고 세션을 종료하면 모든 내용이 디바이스에 저장되지 않아 보안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직원 경험 플랫폼 '비바(Viva)'도 선을 보였다. 비바는 △커넥션 △인사이트 △러닝 △토픽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우선 커넥션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전사, 팀, 동호회 등의 단위로 발생하는 뉴스, 혹은 수행해야 하는 업무나 교육 사항을 직원들에게 개인화된 화면으로 전달한다. 인사이트는 조직 내 개인이나 팀의 생산성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구성원 관리를 돕는다. 마지막으로 자기 계발 플랫폼 러닝은 직원들에게 할당된 업무 관련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토픽스는 조직의 지식이 전문가 그룹에 머물지 않고 전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기존의 전통적인 업무 시간과 공간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한 만큼 조직은 하이브리드 업무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적응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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