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판매되는 순댓국만 천 그릇. 대박을 잡은 한 소상공인이 화제인데요.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식당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30분씩 기다리는 일도 예사입니다.
하루에 이곳에서 팔려나가는 순댓국만 천여 그릇.
비수기나 불황도 없이 연일 안정된 매출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창구 / 순댓국 전문점 운영
- "800~900그릇 정도 나가는 것 같은데요. 많게는 1,000그릇까지 나가고요."
과연 대박 행진의 비결은 무엇일까?
깊은맛을 내려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이곳만의 맛이 첫 번째 비밀입니다.
전국의 소문난 맛 집을 직접 다니면서 조리법을 배우고, 심지어 중국까지 벤치마킹을 다닌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강창구 / 순댓국 전문점 운영
- "맛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10, 11시건 영업시간 가리지 않고요. 제주도까지 내려간 적도 있고요. 견학차원으로 중국에도 맛있는 순댓국집이 있다고 해서 가본 적이 있어요."
지방에서 직접 엄선해 공수한 순댓국의 재료와 채소들도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합니다.
육수를 낼 때는 반드시 가마솥만을 고집하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
이처럼 장인정신과 고집이 만들어낸 깊은맛이 손님들의 발길을 꾸준히 잇게 하는 비결이 됐습니다.
또 순대를 선호하지 않는 어린이나 여성들도 공략할 수 있는 신 메뉴개발도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부가적인 매출 확대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관 / 컨설턴트
- "현대인 입맛에 맞게 남녀노소 구별 없이 여러 연령층이 소화할 수 있는 맛을 사장님만의 비법으로 개발하셨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강 씨의 꿈은 순대의 세계화.
천 그릇 대박의 성공은 이제 그 시작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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