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사진 제공 = 오리온] |
이는 1초에 한 개씩 판매된 셈으로, 누적 매출액은 320억원을 돌파했다. 브랜드 전체가 아닌 단일 맛으로 단기간에 이룬 성과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초기에 진열과 동시에 완판되는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출시 50일만에 350만봉 판매를 넘어섰다. 오리온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했고, 그 결과 올해 1월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달성했다.
초코츄러스맛의 인기 비결로는 꼬북칩 특유의 네 겹 바삭한 식감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하고 진한 초코츄러스 맛이 꼽힌다.
아울러 오리온은 '초콜릿 함량을 높여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 당시 19.2%였던 초콜릿 함량을 24.9%로 상향 조정했다.
해외에서도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 초콜릿맛'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를 개시했고, 4월에는 미국과 호주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초코츄러스맛 열풍에 기존 '콘스프맛'과 '달콩인절미맛'도 함께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이 K-스낵을 대표하는 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력을 높이고 시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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