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선진국 가운데 3위에 오를 것으로 IMF가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선진 33개국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 나타난 한국경제는 장밋빛입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에 4.5%.
경제규모가 작은 대만과 싱가폴에 뒤처질 뿐 덩치가 큰 선진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인 2.4%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한국경제가 내년부터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5년 안에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한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성장률도 3.6%로 싱가폴, 슬로바키아 등에 이어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도 내년에는 3.6%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업률 감소 국가는 5개 나라뿐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장밋빛 한국경제의 복병은 물가인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선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데 이어 내년에는 2위, 그리고 2014년에는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IMF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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