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 추석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해외로 단체 여행객이 출발합니다.
사이판 여행 상품에는 모집 이틀 만에 1,300명이 몰렸는데, 인원이 제한돼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대표적인 휴양지 가운데 하나인 사이판으로 가는 여행 상품입니다.
사전 신청을 받고 이틀 만에 13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사이판은 한국의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 국가로 격리 기간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사도 모객을 위해 이전보다 가격도 대폭 낮췄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사이판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다 반영한…. 마진은 아예 포기한 것 같아요. "
이에 앞서 특별기를 배치한 괌은 60여 명이 신청해 오는 18일 4박 5일 일정으로 첫 해외여행에 나섭니다.
텅 비었던 공항 출국장도 제법 활기가 돕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춘환 / 전남 여수시
- "한국도 10월 11월 되면 좋게 된다 그러니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못 가본데 갈 예정이고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게 제일 우선이고요. "
하지만, 여행을 원하는 수요에 비해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 인터뷰(☎) : 항공업계 관계자
- "저희가 신청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국토부가 오케이를 해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편에 대한 신청을 해야 되는데 이게 바로 되는 건 아니거든요."
코로나19 이후 뚝 끊겼던 해외여행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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