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폰13. [사진 = 애플] |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13을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새벽 2시였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처럼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색상은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이 핑크, 블루,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5가지 색상으로,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는 시에라 블루, 실버, 골드, 그래파이트 4가지 색상이다.
![]() |
↑ 아이폰13 프로. [사진 = 애플] |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의 경우 128GB, 256GB, 512GB, 1TB 모델로 구성됐다. 전작의 경우 128GB, 256GB, 512GB 모델이었던 만큼 1TB 모델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1TB급 용량을 탑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까지 최고 용량이었던 512GB 옵션은 지난 2018년 아이폰XS에서 처음 도입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아이폰13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일명 '탈모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노치'(스마트폰 화면 위쪽 움푹 파인 부분) 사이즈는 전작보다 20% 작아졌다.
노치 옆에 애플의 '트루뎁스' 카메라가 들어가는데, 이 크기가 작아지면서 노치 영역을 줄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노치와 트루뎁스 카메라 크기를 줄이면서도 스마트폰 안면 인증 기술인 페이스ID 기술은 그대로 집어넣었다.
![]() |
↑ 아이폰12(왼쪽)와 아이폰13. 아이폰13의 노치 크기가 아이폰12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사진 = 애플] |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애플의 신형 칩 'A15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5 바이오닉은 5나노미터(nm) 기술에 150억개의 트랜지스터,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 5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주요 경쟁 제품보다 각각 50%, 30%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노골적으로 삼성전자를 겨냥하며 자사 AP의 우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13 공개 영상에서 "경쟁사들은 현재 애플 칩을 따라잡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이번 A15 바이오닉 칩으로 이 같은 격차 더 벌어질 것"이라며 "4코어 GPU 역시 경쟁사대비 그래픽 처리 속도가 최대 30% 빠르다"고 강조했다.
![]() |
↑ 아이폰13. [사진 = 애플] |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가 실렸고 1.9㎛ 픽셀의 대형 이미지 센서와 센서 시프트 OIS, 초광각 렌즈, 3배 광학 줌 등이 적용됐다. 특히 프로 라인업에는 새로운 초광각 렌즈가 달려 2cm 최소 초점 거리에서 초근접 촬영으로 사물을 실제보다 더 크게 확대해 찍는 매크로포토그래피(확대 촬영술)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매크로포토그래피는 통상 특수 렌즈가 필요하던 촬영 기술이다.
센서 시프트 OIS의 경우 아이폰13 모든 모델에 탑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작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맥스'에만 탑재됐었다.
![]() |
↑ 아이폰13 프로. [사진 = 애플] |
출고가(국내 기준)는 전작과 동일하다.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매년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올려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다만 아이폰13에는 1TB의 모델이 새롭게
한편 14일 애플의 주가는 전날 대비 1.43달러(0.96%) 하락한 14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