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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
15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는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210개 기업 중 삼성전자·현대차 등 36개사가 '최우수' 등급, 롯데쇼핑·신세계백화점 등 63개사가 '우수', CJ푸드빌·현대리바트 등 70개사는 '양호', 롯데하이마트·LS엠트론 등 19개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비율로 합산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을 각각 구분한다.
아울러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서원유통, 신성이엔지, 심텍, 애경산업,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등 10개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하였다. 특히 애경산업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미참여 외에도 동반위의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동반위는 상생협력법 및 동반성장지수의 산정 및 공표에 관한 운영요령에 근거한 자료제출요청권을 시행하였으나 두 업체는 최종적으로 협력사 명단 및 미제출 사유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
동반위는 또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위반 심의 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12개사에 대해서는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되어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과 광고업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업종별 형평성을 고려한 평가 제도 수용성 제고와 더불어 다양한 업종에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상,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SK지오센트릭 4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되었다.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은 다음 연도 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을 경우에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편,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뜨거운 카카오는 올해 '우수' 등급을 받아 작년(양호)보다 등급이 한단계 올랐다.
동반위 관계자는 "카카오가 2020년도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체적으로 점수가 올랐으며, 최근 골목상권
동반위는 내년 발표될 2021년도 평가에서는 대기업의 코로나 지원 실적 이외에도 협력사의 ESG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고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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