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라색과 주황색을 띤 고구마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농촌진흥청이 다양한 색상을 가진 고구마를 개발했는데,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 고유 명절 음식인 송편입니다.
송편은 예로부터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조상의 차례상에 올려졌습니다.
송편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고 솔잎을 얹으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러워집니다.
송편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쑥과 콩, 쌀이지만 최근에는 고구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컬러 고구마를 개발해 다양한 색상의 송편 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연상 /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박사
- "자색 고구마는 노화 방지에 굉장히 좋고요. 주황색 고구마는 간 기능 개선에 굉장히 효과가 있습니다."
실험 결과 자색 고구마는 항산화력과 항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베타카로틴을 다량으로 함유한 주황색 고구마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아 샐러드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색소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염색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고 막걸리나 전통한과, 양
지난해 고구마 생산액은 2천7백억 원.
농진청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고구마 소비가 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