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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안랩 사옥. [사진 제공 = 안랩] |
안랩이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NRG)를 난수생성 잡음원으로 추가한 암호 모듈 'ACM(1.0)'으로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잡음원은 난수생성의 재료가 되는 중요한 값으로 이 잡음원에 따라 난수의 예측불가능성이 좌우된다.
KCMVP는 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배포되는 자료 중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를 담당하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검증을 진행한다. 검증을 통과한 암호모듈은 국정원 검정필 암호모듈 목록에 등재된다.
안랩은 이미 KCMVP를 보유하고 있는 'ACM 1.0'에 국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의 QRNG를 난수 생성을 위한 잡음원으로 추가해 다시 한번 KCMVP를 완료했다. QRNG를 잡음원으로 추가해 KCMVP를 획득한 암호모듈은 ACM 1.0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ACM 1.0은 이번 잡음원 추가로 이와이엘의 QRNG가 탑재된 환경에서 생성한 난수열의 무작위성과 예측불가능성을 높였다. 이로써 해당 난수를 사용하는 암호화 작업의 보안성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편, 안랩은 최근 양자암호통신 기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자난수 생성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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