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는 조짐인데요.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있어 자칫 지방으로 확산돼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마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859명입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오늘은 2천 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많으면 2,100명 안팎까지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64일째 네자릿 수 확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9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수도권이 1천387명으로 74.6%를 차지합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0만 명당) 1~2명대인 것에 비하면 (수도권이) 두 배가량 높은 수준…."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 변이의 기세도 매섭습니다.
일주일 동안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천91명으로, 이 가운데 델타변이가 99.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동안 비수도권으로 전파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등교 확대와 맞물려 추석 연휴 준비를 위한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4주간 거리두기 기간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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