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드시죠.
홍삼에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성분이 진세노사이드인데 이 함량이 제품마다 천지차이라고 합니다.
끈적인다고 함량이 높은 게 아니라, 함량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커멘트 】
홍삼은 최근 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식품입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효과를 발휘하는 건데, 제품마다 함량이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삼액이 끈적거린다고 세노사이드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책임연구원
- "제품이 걸죽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품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과는 상관성이 없었습니다."
진세노사이드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제품과 가장 적게 들어 있는 제품 간 차이는 11배나 됐습니다.
현행법상 홍삼 제품 겉면에 건강 증진 효과를 모두 표시하려면 진세노사이드가 3mg 이상 들어 있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광균 / 연세대 의대 교수
- "진세노사이드는 우리나라 홍삼에 엄청 들어있는 게 사실이고요. 면역력 증진이 피로 개선인데 그게(섭취 기준이) 3~80mg이고요. "
조사된 홍삼 스틱 제품 전부 기준을 통과했지만, 한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함량이 30% 가까이 적어 규격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홍삼 스틱 제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품질 검토 자료는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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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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