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8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1억9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배당소득 증가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차부품, 철강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의 70억1000만달러보다는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7월 수출은 54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 늘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35.0% 증가한 48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 기준 7월 수출은 29.6% 증가한 554억3000만달러를, 수입은 38.1% 늘어난 536억6000만달러였다.
7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8000만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월 기록한 13억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 운송수지 흑자규모는 15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전년 동월의 1000만달러 대비 크게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에 기인해 2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4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7월중 65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1억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3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가 4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33억3000만달러 늘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