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의류 부활의 '기적'…LG 트롬스타일러 업사이클링 영상 눈길

↑ LG전자 트롬스타일러 온라인 캠페인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의 한 장면. [사진 제공 = LG전자]

"버려진 옷에 붙어있는 세균이 사라지는 장면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스타일러 꼭 갖고 싶네요"
버려진 옷 수만벌이 걸려있는 창고에 디자이너 5팀이 등장한다.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각자의 스타일로 버려진 옷을 되살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디자이너들은 퀘퀘하고 먼지쌓인 옷들 속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옷들을 선택해낸다. 옷을 세척하는 방법은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다. 흔들리는 옷걸이 '무빙행어'가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며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준다. 이어 스팀이 옷속 냄새와 유해세균을 살균한다. 디자이너들은 깨끗해진 옷을 과감하게 자르고 덧붙여 재탄생시킨다. 오래된 옷이 걸려있던 창고는 어느새 런웨이가 된다.
5일 LG전자는 자사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활용한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 'LG 트롬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스타일 리바이벌 프로젝트' 영상이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달만이다.
LG전자는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 등에 따라 갈수록 많은 옷들이 버려지고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오래되고 유행 지난 옷을 트롬 스타일러로 건강하게 관리하고 멋지게 입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함이다. 실제 글로벌 순환경제 네트워크인 엘렌 맥아더 재단 등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에서 1500억 벌의 옷이 생산되고 해마다 9200만t의 옷이 버려지는데 이 중 재활용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LG전자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명인들이 사랑하는 원피스 디자이너 '랭앤루' ▲최연소 서울 패션위크 데뷔 디자이너 '강요한' ▲컬쳐 패션 디자이너 '한동철' ▲듀얼리즘 정장 디자이너 '이시안' ▲해체주의 디자이너 '서광준'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디자이너들은 LG 트롬 스타일러로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는 등 리프레시 과정을 거쳐 깔끔해진 옷들을 리폼해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했다.
박경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트롬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