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급 늦어지자 사전 개통·사은품 신청 기간 연장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흥행에 대비하지 못한 물량 부족으로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 기간 동안 92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물량 부족으로 아직까지 제품을 받지 못한 예약 구매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지털프라자에서 지난 18일 예약했는데 아직 못 받았다. 문의해봐야 할까요" 등 아직 제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습니다.
반면 현장 구매자들은 재고가 있는 매장, 일명 '성지'를 찾아 구매에 성공, 먼저 제품을 받게 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 구매와 달리 예약 구매의 경우 사은품이 제공되고 있어, 예약자들은 쉽사리 예약 구매를 취소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사은품으로 △플립커버 with S펜을 비롯한 다양한 케이스 △갤럭시버즈2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물량 부족 사태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까지던 사전 개통 기간을 이번 달 15일까지 20일 연장했으며 사은품 신청 기간도 이번 달 10일에서 30일까지로 20일 연장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물량 부족 사태를 겪게 된 배경에는 앞서 출시한 모델들의 성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출시한 갤럭시S20와 갤럭시S21 등이
삼성전자 관계자도 물량 부족 사태의 완화 시기에 대해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완화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