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묵었으니 아까워서 마시겠나…250병만 생산 '1940년산 위스키', 국내 출시

↑ [사진 제공 = 아영FBC]

세상에 단 250병만 존재하는 80년된 싱글 몰트 위스키가 한국에서 판매된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고든앤 맥페일(G&M)이 생산한 'G&M 글렌리벳 제너레이션스 80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G&M은 4대에 걸친 가족 기업이다. 현재 100개가 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의 증류주와 자체 캐스크를 결합한 스코틀랜드 최대 병입회사다.
제너레이션스 80년은 1940년 2월 3일 스코틀랜드 북부 외곽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에서 생산됐다. '미래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진짜 위스키를 만들자'는 비전을 갖고 맞춤형 술통에 담은 위스키를 디캔터 250병에 넣었다
G&M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아드자예 경과 파트너십을 맺고 디캔터와 오크 케이스를 제작했다.
스티븐 랜킨 G&M 명예이사는 "제너레이션스 80년은 병입 싱글 몰트 중 가장 오래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라며 "80년이라는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44.9% 도수의 강렬한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