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 90%, 팬데믹 이후 디지털 마케팅 전략 변화"

↑ 세일즈포스의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사진 제공 = 세일즈포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90% 이상의 마케팅 담당자가 팬데믹 이후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줬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세일즈포스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인해 디지털 채널로 이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리더의 마케팅 현황과 전략을 담은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 '스테이트 오브 마케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7개국 내 8200여명의 마케팅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에 기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마케팅 담당자는 △디지털 혁신 △소비자와의 실시간 연결 △통합된 고객 여정 제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 데이터 확보와 활용과 관련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 마케팅 담당자가 주로 활용하는 디지털 채널 조사 결과. [사진 제공 = 세일즈포스]

특히 마케팅 담당자 중 90%가 팬데믹 이후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응답했다고 세일즈포스 측은 전했다. 또한 77%의 마케팅 담당자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는 마케팅 담당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디지털 채널은 소셜미디어(91%)와 디지털 광고(91%)라고 밝혔다. 특히 OTT를 비롯한 비디오(90%)를 통한 마케팅이 3위에 오르며 지난 1년간 중요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채널로 파악됐다.

↑ 국내 마케팅 담당자 조사 결과. [사진 제공 = 세일즈포스]

국내 마케팅 산업에선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전사적인 고객 데이터의 통합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이어 고객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다수의 채널 기기로부터 일관된 고객 여정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평균 6개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2022년엔 9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