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언니' 김연경 선수가 수준급의 사격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2일 유튜브 서든어택 채널에 '식빵!! 배구는 1등인데 사격은…? 김연경의 밀리터리 체험기! 이거 안 보면 식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넥슨의 게임 서든어택에 김 선수를 모델로 한 캐릭터가 생긴 것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다.
김 선수는 사격 대결에서 안정된 자세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발은 조준점을 제대로 보지 못해 빗나갔지만 감을 잡은 후 연속으로 두번 10점을 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총 10발을 쏜 김선수는 85점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대결에 앞서 도쿄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와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일본전 때가 가장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많이 부담됐고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서는 "벌써 국가대표로 활동한지 16년이 됐다"며 "은퇴는 했어도 클럽팀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날 김연경 캐릭터 출시를 발표했다.
게임에서 김연경 캐릭터를 선택하면 목소리 효과와 함께 '김연경 승리 포즈' 'G700 식빵' 등 캐릭터 세트 효과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일 공개된 또다른 영상에서 김연경 선수는 "(넥슨에서 일하는) 아
이 영상에서 김 선수는 "캐릭터 유니폼 번호 밑에 줄을 꼭 그어야 한다"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유니폼 번호 밑의 줄은 주장을 뜻하는 것으로 주장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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