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우리 경제는 1분기보다 0.8% 성장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3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한 건데요.
제조업과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서며 다소 부진했지만,
음식점과 숙박업 등에 소비자가 지갑을 열면서, 민간소비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체 경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페이스북에 "올해 4.2%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수치가 코로나 19 4차 대유행 발생 전의 성적이라는 겁니다.
두 달 넘게 고강도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지금.
그리고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금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4% 성장은 가능하겠지만, 3분기 소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위축되는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