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일자리 잃을까 두렵다"…코로나에 지친 자영업자 3분의 2 "무인점포 고민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10명중 6명은 인건비 부담, 인력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무인주문기(키오스크)등을 활용한 점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자영업자 195명을 대상으로 '무인점포'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7%가 '최근 무인 점포를 고민 한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최저임금 상승 등 인력 관리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서'가 56.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력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26.7%)', '특정 시간대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싶어서(24.1%)',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된 것 같아서(17.4%)' 등이 있었다.
반면, 무인점포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들은(32.8%) 그 이유로(*복수응답) '특정 업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같아서(5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무인 기계 및 시스템으로 대체 불가한 일이라서(51.6%)',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돼서(17.2%)', '고객들이 유인 점포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서(15.6%)' 등이 뒤따랐다.
한편, 무인주문기 등 무인점포 증가로 인해 알바생 10명 중 약 6명은 '무인주문기 대체 불안감'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알바생 2868명을 대상으로 '무인주문기 대체 불안감'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무인주문기로 대체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