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국민 70% 접종 가능할까…모더나 102만회분 오늘 도착

↑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중 일부가 2일 오후 3시 30분께 대한항공 KE262편 화물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모더나사가 이번주까지 701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한 물량 중 일부다. 앞서 101만7000회분은 지난달 23일에 도착했다. 나머지 498만회분이 오는 5일까지 모두 도착해야 예정대로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모더나와 나머지 물량에 대한 세부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기한 내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력해 확보한 백신 150만3000회분 중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도 이날 오후 3시께 DB2005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나머지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오는 8일 오후 3시에 들어올 예정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