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학 표적 저해제인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의 고혈압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하이퍼텐션(Hypertension)' 저널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연구팀은 고지방 섭취로 인해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마우스를 대상으로 '위약' 또는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 후 혈압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연구 결과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한 마우스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이발티노스타트에 의한 후성유전체 변화가 'MsrA' 환원효소 발현 회복과 원활한 황화수소 생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MsrA 환원효소에 의한 호모시스테인 대사는 황화수소 생성을 유도한다. 황화수소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중요한 체내 발생 기체분자이다. MsrA 환원효소 감소는 호모시스테스인 대사 능력을 저하시켜 체내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증가하고 황화수소 발생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고지방 섭취로 인한 비만은 교감신경계의 흥분, 산화스트레스, 염증,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혈압을 유발한다"며 "최근에는 후성유전학이 비만 관련 고혈압의 병생리학적 매커니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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