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 여성 모델 `루시`가 스니커즈를 소개하고 있다. 루시는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가상 인물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년 중 루시를 가상 쇼호스트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
1일 롯데홈쇼핑은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손잡고 루시를 가상 쇼호스트로 발전시키는 메타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디지털콘텐츠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 카이스트와 메타버스 속 가상인물인 '메타휴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자체 전문 인력을 활용해 개발한 20대 가상 여성모델이다. 실제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피부의 솜털까지 표현 가능한 하이퍼리얼리즘 모델링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패션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이라는 프로필도 갖고 있다.
↑ 롯데홈쇼핑 가상 모델 루시 이미지.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
이번 MOU를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움직임과 음성 표현 등을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쇼핑 서비스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홈쇼핑 방송 하단에 등장하는 수화 방송원으로 루시를 활용하고 내년에는 가상 상담원을 거쳐 실제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가상 쇼호스트로도 투입한다.
이번에 롯데홈쇼핑과 손잡은 NEW는 영화, 음악, 드라마,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연계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엔진은 영화, 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의 시각 특수효과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 무대를 증강현실(AR) 퍼포먼스로 구현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소는 영상, 음성 기반 사용자 감성 인식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실적을 갖췄으며 현재 대화형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를 인간과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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