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 [사진제공=샤넬] |
1일 명품 및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핸드백과 동전지갑, 립스틱 등 화장품을 소량 넣어 다닐 수 있게 한 코스메틱 케이스의 가격을 10~36% 가량 올렸다.
인상된 주요 제품을 보면 우선 '코코핸들'이라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스몰 사이즈가 있다. 이 제품의 기존 가격은 508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날로 560만원이 되며 10.2% 올랐다. 같은 제품의 미디움 사이즈의 경우 55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10.9% 인상됐다.
클래식 코스메틱 케이스 체인 폰 홀더는 208만7000원에서 284만원으로 36%,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는 236만5000원에서 298만원으로 26% 올라 300만원대를 눈앞에 뒀다. 같은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지만 램스킨에 골드메탈의 경우 262만3000원에서 312만원으로 18.94% 올라 30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 샤넬 스몰체인 코스메틱 케이스 [사진 출처 = 샤넬 공식 홈페이지] |
샤넬은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 이어 7월에도 샤넬은 국내에서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코로나 보복 소비의 일환으로 명품 소비가 급격히 늘자 보다 짧은 주기로 가격을 인상해 '배짱 영업'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샤넬 체인 플랩 동전지갑 [사진 출처 = 샤넬 공식 홈페이지] |
지난달 5일 샤넬코리아에서는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생일, 구매내역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회사 측은 고객에게 사태 발생 이틀이 지난 7일에서야 관련 소식을 알렸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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