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리젠서울을 사용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후드티셔츠. [사진 제공 = 효성티앤씨] |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가치소비와 이색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과 패션브랜드 제품의 협업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한다고 31일 밝혔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노스페이스와는 제주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리젠제주 플리스 재킷을 선보인다.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플리츠마마'와는 리젠서울로 만든 티셔츠, 가방 등의 제품으로 협업했다.
전시공간 외벽에는 전량 리젠을 사용해 만든 '큐클리프'의 현수막도 걸 예정이다. 큐클리프는 버려진 현수막 등 친환경 원단을 활용, 소품과 잡화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 직원들은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협업한 '지구를 위한 한복' 유니폼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복에는 약 90개의 페트병에서 뽑은 리젠 섬유가 사용됐다.
효성티앤씨는 온라인 3D 전시를 통해 자사의 섬유로 만든 원단과 옷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해외 전시회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 9곳과 함께 해외 브랜드와의 화상미팅도 주선한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의 지속가능한 기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는 "소재 공급을 넘어 친환경 비즈니스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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