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부스터샷 4분기부터…9월 중 시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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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4분기에 시행된다.
30일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접종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할 경우 항체가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추가 접종은 흔히 '부스터샷'으로 불린다.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차례 백신을 더 맞는 것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은 2회 접종하도록 돼있는데 부스터샷을 맞으면 모두 3차까지 접종을 해야 한다.
정 단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 접종이 완료된 뒤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며,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며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를 반영해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부스터샷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부스터샷 추진을 공식화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