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60만 회분이 국내에 도착한 2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화물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진행 중인 만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관련 대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 추석 기차표 31일부터 창가 측 좌석 사전 판매
25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예매 대상은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해당 기간 승차권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열차의 창가 측 좌석부터 판매한다.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내측 좌석은 9월 중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경전철 신림선 1공구 공사 현장에 마련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한 건설 노동자가 안전모를 착용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추석 연휴 때 가족모임 인원이 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이하로 낮추거나 예방접종 완료자는 모임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 '백신 인센티브'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 이동량 증가 불가피한 명절...정부 "추석 방역대책 마련중"
정부는 그 동안 명절 연휴 때마다 특별방역대책 형태의 추가적인 방역 조처를 내놓았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연휴 방역대책과 관련,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이 추석 이전까지 계속 갈 것인지 정확한 추계 등을 고려해야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5일 전북대 앞 상가 거리가 점심시간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27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2주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4차 대유행과 관련 "전망하기 쉽지는 않지만,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이동량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얼마나 안전하게 위험도 등을 관리할지를 두고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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