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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입와인 21개 제품의 표본 소비자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6월 기준 칠레산 와인 가격은 100㎖당 3185원으로 2018년 대비 35.5%(175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산은 12.3% 떨어진 7045원, 이탈리아산은 10.0% 내린 4080원, 미국산은 0.1% 하락한 7120원으로 조사됐다. 21개의 개별 제품 가운데 가격이 떨어진 제품도 16개나 됐다. 하락폭은 최소 0.1%에서 최대 40.3%로 다양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초저가 와인 출시,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경로 다양화, 와인 관련 애플리케이션,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등의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와인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 환경의 변화가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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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구매한 수입 와인의 원산지는 칠레(41.1%)가 1위였다. 이어 프랑스(21.4%), 이탈리아(10.3%), 스페인(9.3%), 미국(6.1%) 등의 순이었다. 원산지별 와인에 대한 만족도는 프랑스가 7점 만점 중 5.47점으로 가장 높았다. 칠레는 5.46점, 미국은 5.38점, 스페인은 5.29점, 이탈리아는 5.28점을 기록했다. 와인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선택 기준으로는 맛(44.5%)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16
지난해 4월 국세청이 도입한 주류 스마트오더로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14.7%였다. 이 중 68.0%는 주류 스마트오더를 통해 수입 와인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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