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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폴드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개통을 이날부터 실시했다.
사전예약 7일간 정확한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순수 이통사 예약판매량은 60만대 수준이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한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80만대 이상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자급제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의 10% 안팎에 불과하던 자급제 비중이 이번에는 30%를 웃돌 정도로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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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플립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올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음을 고려하면 갤럭시Z폴드3·플립3은 전작 대비 각각 5배 이상 판매된 셈이다.
갤럭시Z폴드3·플립3는 기존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비해서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판매 속도는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1의 2배를 넘고 작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비교해도 1.5배 이상이다.
이 같은 인기에 갤럭시Z폴드3·플립3는 벌써부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통사들은 전날부터 일부 예약 가입자를 상대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갤럭시Z폴드3·플립3 중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체 예약 판매량 중 갤럭시Z플립3 비중이 6:4 내지 2:1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통사가 모델별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폴드3는 30대(31%)와 40대(26%)가 많았고, 플립3는 30대(30%)와 20대(27%)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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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사전예약 첫날엔 주문 폭주로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도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은 두 차례의 시스템점검을 통해 홈페이지를 정상화했
한편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사전 예약 고객은 2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으며 27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은 갤럭시버즈2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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