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치 향수 브랜드. [사진 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S.I., 신세계 인터내셔날)빌리지에서 니치 향수와 고가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뷰티 기획전을 실시한 결과,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간대비 653% 급증했다. 뷰티 기획전 흥행에 힘입어 같은 기간 에스아이빌리 전체 매출도 264% 늘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은 보인 카테고리는 니치 향수다. 최대 40% 할인과 함께 증정품을 제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니치 향수는 프리미엄 향수를 뜻하며, 가격은 20만원대 이상으로 고가에 속한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와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의 매출은 각각 816%, 763% 증가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매출도 479%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바이레도 블랑쉬 오드 퍼퓸'과 '딥티크 오 드 퍼퓸 롬브르 단 로'다. 행사 일주일간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된 니치 향수는 총 2만병으로, 이는 통상 3개월치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마을 향수 대란"이라며 입소문이 퍼진 것도 주효했다. '시마을(SI+VILLAGE)'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짧게 줄여 부르는 애칭이다.
니치 향수 외에도 피부 진정과 쿨링효과를 지닌 스킨케어 제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온라인 매출은 404% 증가했다. 가벼운 젤 제형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효과를 주는 '연작 백년초&우질두 수분 진정 크림'과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 '카밍 앤 컴포팅 앰플'이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뷰티 업계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와 가격 혜택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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