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상반기 네이버 17조 쿠팡 16조 긁었다…배민 결제액 93% '쑥'↑

↑ [자료 제공 = 와이즈앱]

올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로 집계됐다.
2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1위 사용처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이어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배달의민족, 11번가, 쓱닷컴, 구글 순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와 웹툰, 음악, 광고, 네이버페이로 결제·충전한 금액이다. 쿠팡은 쿠팡과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결제한 금액을 더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과 옥션, 지구에서 결제한 금액이다.
올 상반기 네이버의 결제금액은 17조7485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322억원)대비 4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위 쿠팡의 결제액은 10조363억원에서 16조1175억원으로 60.6% 늘었다. 이베이코리아(8조8340억원), 배달의민족(8조5591억원), 11번가(6조2883억원), 쓱닷컴(2조8003억원), 구글(2조7683억원)도 모두 1년 전보다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제금액 신장률이 가장 큰 곳은 배달의민족으로 93.8%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의 합산 결제 추정금액은 11조6342억원으로 네이버, 쿠팡에 이어 3위다. 앞서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