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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대 그룹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4억7200만원, 퇴직소득 297억6300만원 등 총 302억34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아들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데 이어 올해 3월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정 명예회장은 작년에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567억4900만원을 받아 지난해와 올해 보수를 합친 수령액은 약 8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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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8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당시 연봉 반납을 선언함에 따라 SK하이닉스 급여는 받지 않고 상여 12억5000만원만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2억5000만원이었다.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무보수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부터 4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8억500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34억9900만원이었다. 취업제한이 풀려 올해 3월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21억9800만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8억7200만원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6억46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총 17억1520만원,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16억3000만원 등을 받았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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