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커뮤니티서 입금 인증글 올라와
5차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이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오늘(17일)부터 신속 제공됩니다. 접수 2시간 만에 신청 건수 16만 건을 넘어섰고 지원금액은 4,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오전 중기부 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희망회복자금 지급 개시 브리핑을 하고있다 / 사진=중기부 제공 |
‘희망회복자금’ 신청은 이날부터 내일(18일)까지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 신청을 받습니다. 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차 신속지급에 포함된 지원대상은 133만 4,000개 사업체로 1인당 40만 원부터 2,000만 원까지 총 3조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유형별로는 집합금지 업종 13만4000개, 영업제한 업종 56만7000개, 경영위기업종 63만3000개입니다.
지난 ‘버팀목자금 플러스’에서 매출감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대상에서 빠진 소상공인 의견을 반영해 매출감소 판단 기준을 총 8개까지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 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5차 재난지원금 입금 게시물 / 사진=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정부는 지급 첫 주인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는 매일 4번까지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지급 시점은 9월 초로 잡았지만 현장 목소리를 감안해 2주가량 앞당기기로 한 겁니다.
지급 시점은 이와 같습니다. 오전 0시~오전 10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낮 12시 10분 Δ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5시10분 Δ오후 3~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 Δ오후 6시~익일 오전 0시까지 신청하면 다음 날 오전 3시부터 지급됩니다.
이날 소상공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청 3시간 만에 ‘희망회복자금’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곳곳에서 올라왔습니다.
한 소상공인은 “8시 5분에 신청했는데 11시 39분에 입금됐다”며 “재난지원금 4차 입금 때는 2달 가까이 걸려서 속 터졌는데 일 처리가 빨라져서 좋다”, “그동안 까먹은 돈 생각하면 새 발의 피도 안 되지만 더 이상 대출받기도 힘든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지원금이다”, “내년엔 부디 코로나19 종식돼 지원금 받아야 할 상황이 오지 않길”이라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한편, 1차 신속 지급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원대상에 있는 사업체들은 2차 신속지급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2차 신속지급 대상자 및 신청 방법은 8월 중 별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