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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사들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작년에 이어 정했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는 곳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다.
우정사업본부는 휴일 하루 전인 13일부터 냉장 냉동이 필요한 신선식품 소포(택배)우편물 접수를 중지한다. 또 다른 소포우편물 역시 오는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밀려드는 주문과 폭염에 지친 택배기사들이 사흘간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따라서 14일부터 16일 택배를 접수하거나 주문할 경우 늦게 도착할 수 있으니 이 기간 가급적 접수를 피해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택배 쉬는 날 모든 쇼핑몰의 배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주요 4개 택배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는 각사 사정에 맞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이날 타사 택배기사들의 택배없는 날을 응원하는 영상을 공개, "쿠팡친구(배송인력)들은 평소 주5일 근무와 충분한 휴무를 통해 일요일에도 배송이 가능하며 지금도 쿠팡친구 3명 중 1명은 쉬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편의점 택배 역시 정상 배송이 가능하다.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점포에서 점포로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CU끼리' 택배 서비스나 GS25의 '반값택배' 역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반값택배는 보내는 사람이 GS25에 방문해 무
반값택배를 운영 중인 GS네트웍스 측은 "배송기간은 동일 권역 최소 2일에서 평균 3일이며, 빠른 경우 익일에도 택배를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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