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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미노트10 5G. [사진제공 = 샤오미] |
샤오미는 '레드미노트10 5G'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내놓은 레드미노트 10의 5G 모델이다.
샤오미는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 10 5G는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 중 하나로 모든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레드미노트10 5G의 공식 출고가는 3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5G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A32 5G(39만9300원), 갤럭시A42 5G(44만9900원)와 비교해도 5만원 이상 싸다.
레드미노트10 5G는 7나노미터 공정의 미디어텍 디민시티 700 칩셋을 탑재했다. 저장용량은 6GB램에 1258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00만·200만·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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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미노트10 5G. [사진제공 = 샤오미] |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5G가 주력모델인 만큼 레드미노트10 시리즈의 가성비 훌륭한 5G 모델인 레드미노트10 5G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팬심이 강한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의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삼성의 독주 체제가 워낙 견고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폰 시장 점유율은 올 2분기 73%에 이른다. 1분기 67%보다도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67%)와 비교해도 6%포인트 늘었다. 이어 애플(16%), LG전자(10%) 순이었다.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업체 전체를 합쳐도 1%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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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반면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560만대 출하하며 4위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 대비 126% 증가하긴 했지만 상위 5위 업체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샤오미에 이어 2위는 1750만대(218% 증가)를 출하해 18.5% 점유율을 기록한 비보가, 3위는 1690만대(231%)를 출하해 17.9%의 점유율을 보인 오포가 랭크됐다. 5위는 560만대 출하량으로 5.9% 점유율을 기록한 리얼미였다. 리얼미는 톱5 업체 중 출하량 증가세가 1773%로 가장 높았다.
화웨이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상위 10위 업체 중 유일한 하락세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고강도 제재 탓이다. 올해 2분기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310만대로 지난해 대비 8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3%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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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분기 안드로이드 5G스마트폰 출하량 집계. [사진 =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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