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와인 선물 패키지 '종이 소재'로 바꾼다

현대백화점이 와인 선물세트 패키지를 종이 소재로 바꾼다.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와인(2본입) 선물용 포장 패키지를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와인 협력사별로 가죽이나 천을 이용하거나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제작한 포장용 패키지를 사용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와 협의해 포장을 점진적으로 종이 소재로 바꿀 계획이다.

오는 13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와인 선물 세트 패키지를 종이로 교체한다. 와인 협력사의 포장재 재고가 소진되는데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종이 소재 패키지를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2본입 포장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며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완충 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1본입 포장도 향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