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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가 일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강점과 함께 전 세계적인 처방 확대로 입증된 제품 신뢰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의 90%가 넘는 3주요법 적응증을 경쟁사 보다 먼저 획득한 게 주효했다. 항암 치료 거점 병원에서 '허쥬마'가 처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보다 뛰어난 의약품 공급 안전성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큰 강점으로 부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Nippon Kayaku)가 서로 다른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 역시 '허쥬마'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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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 역시 '허쥬마'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올해 6월 발표한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2021'(호네부토 방침)에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 방안을 포함시키는 등 정부 차원의 우호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가 제품의 실제 처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게 온라인 학회, 의료진 대상 제품 교육 및 홍보 확대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허쥬마'와 함께 일본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램시마'는 올 2분기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며 성장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과를 비롯해 최근 발표된 브라질 '허쥬마', '트룩시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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