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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경기복을 모티브로 탄생한 `K-에코 클라이밍 반팔티` 및 `K-에코 클라이밍 볼캡`을 착용한 모습. [사진 제공 = 영원아웃도어] |
김제덕(17), 신유빈(17), 황선우(18), 여서정(19) 등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Z세대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딩의 여자 스트리트 부문 초대 우승자인 일본 니시야 모미지는 13세 333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일본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Z세대의 활약은 올림픽을 관람하는 문화까지 바꿔놨다. Z세대 소비자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시상 단복은 물론 자신들이 관심있는 종목이나 해외 선수들의 유니폼, 관련 상품을 직구를 통해 구입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Z세대의 감성과 취향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올림픽 패션 아이템'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도쿄올림픽 G-100 행사에서 친환경 혁신 기술인 '노스페이스 K-에코 테크'를 통해 팀코리아 단복 역대 최초로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
유니폼엔 태극기의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도쿄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투습 및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선보여 올림픽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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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에코 클라이밍 반팔티`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김요한 [사진 제공 = 영원아웃도어] |
미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과 스타들을 후원하고 있는 나이키도 도쿄올림픽을 맞아 특별한 컬래버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나이키는 일본의 스트릿패션 브랜드인 언더커버와 협업해 농구화, 쇼츠, 티셔츠, 조거 및 아우터를 공개했다. 같은달 30일에는 'SB 파라 덩크 로우 프로'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당첨이 되야 구매가 가능한 한정판 제품으로 더욱 인기가 높은데, 'SB 파라 덩크 로우 프로'의 경우 리셀가가 최초 판매가의 4배를 넘을 정도다.
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각광받는 테니스와 관련한 올림픽 아이템도 눈에 띈다. 라코스테는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정신과 스타일을 결합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무드를 담아낸 '프렌치 스포팅 스피릿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 심볼인 악어 로고와 함께 디자인 곳곳에 상징적인 요소로 사용되어 프렌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라코스테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사이에서 핵인싸로 통하며 이동하는 곳마다 기념촬영에 바쁜 조코비치를 후원하는 점도 이번 컬렉션에 대한 테니스 애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옷을 가장 잘 입는 세대'로 불리는 Z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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