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이상 만성질환 발병 위험도. 비만일 때 2.32배, 배우자가 없을 때 1.63배, 민간보험이 없는 경우 2.68배,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 7.60배로 나타났다. |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팀이 2013년부터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개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40세부터 64세사이 성인남녀 4,460명을 분석한 결과, 3개이상 만성질환자 중 지난 1년간 입원한 환자는 18.7%(147명)로, 1~2개 만성질환 입원 환자(11.2%)보다 7.5%P 입원 비율이 더 높았으며 관련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입원 위험성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2개 만성질환자보다 2.01배 높았다. 경제상황과 비만, 생활습관 등을 보정한 후에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51배 입원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부터 뇌졸중(중풍), 심근경색증, 협심증,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다공증, 폐결핵,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울증, 신부전, 갑상선질환, B·C형간염, 간경변증 등의 만성질환 여부와 입원 위험성을 확인했다.
3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체 4,460명 중 17.9%(800명)를 차지했다. 60~64세가 32.2%로 가장 많았고 55~59세 26.8%, 50~54세 20.3%, 45~49세 14.6%, 40~44세 6.1%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중년 성인에서 3개 이상 만성질환자의 위험 요인도 분석했다. 40~44세에 비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았다. 비만일 때 2.32배, 배우자가 없을 때 1.63배, 민간보험이 없는 경우 2.68배,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가 7.60배 위험성이 높았다.
이언숙 교수는 "복합만성질환자는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여러 개 진료과에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고, 상충하는 의학적 권고를 받을 가능성도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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