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상반기 매출액 7528억원…영업이익률 15% 달성

쌍용C&E가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7528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상각전영업이익(EBITDA) 214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쌍용C&E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인 15% 수준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19 확산 우려, 자재부족에 따른 건설현장 기성지연, 강우일수 증가와 폭염, 전방산업인 레미콘 파업 등 악재가 많았다. 쌍용C&E는 환경사업부문의 매출 확대에 힙입어 전년 대비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탄소배출권 매각이익 기저효과와 유연탄 가격상승의 여파로 쌍용C&E의 EBITDA는 소폭 증가했다. 또 순환자원의 연료대체 효과 증대 등 환경사업부문의 실질적인 이익 개선 덕분에 실제 영업이익도 늘었다는게 쌍용C&E의 설명이다.
쌍용C&E는 지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유연탄을 폐합성수지와 같은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처리시설을 지난해 말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순환자원의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국내 시멘트 수요의 확대에 따른 증가에 따른 출하량 시멘트 국내 수요 증가 추세 전환에 따른 출하량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멘트 단가 인상 타결과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인해 수익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C&E는 지난 상반기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 그린에코솔루션 설립과 그린에코사이클 인수로 순환자원 조달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만큼 환경사업 본격 진출에 따른 외연 성장도 기대된다.
쌍용C&E 관계자는 "순환자원 처리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순환자원 중간 처리업 진출 등 환경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