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이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
남양유업이 30일 계최 예정이었던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해, 매수자인 한앤컴퍼니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남양유업은 당초 이날로 예정된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그 사유로는 "쌍방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오너일가는 지난 5월 27일 한앤컴퍼니에 지분 53%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금지급시한은 8월31일로 지금 전인 점이 주총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대금 지급을 완료하지 않은 만큼, 기존 이사진과 일부 주주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계약대금 지급을 완료한 뒤 경영권을 넘겨 받고, 9월 임시주총에서 이날 처리키로 한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냠양유업은 당초 오늘 임시 주총에서 새 사내이사로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를, 기
이와 함께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도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집행 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이사회로부터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위임 받아 이를 결정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을 감독하는 시스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