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만 같아라" 4년 만에 최고 실적…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7011억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디스플레이 호황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디스플레이 호황에 힘입어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5230억원에 비교해서도 1781억원(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80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2분기(8043억원) 이후 4년 만이다. 매출 역시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조2241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878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상승에다 광저우 공장 준공 이후 OLED TV 출하가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영향이 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2만2500원에 마감했던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현재 오전 10시 기준 4%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