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부속 의원이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규모 사업장 43곳에서 코로나19 자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모더나를 접종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달에 들여오기로 했던 92만 회분 생산에 차질이 생겨 모두 화이자로 변경됐는데요.
그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길 때마다 셧다운을 해 손실이 컸는데, 이제 좀 나아질까요.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자동차 연구소입니다.
길게 줄을 선 직원들이 차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이번 접종은 부속 의원이 있고 24시간 가동되는 43개 사업장의 종사자 30만 명이 대상입니다.
당초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었지만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7월에 들어오기로 한 (모더나 백신) 물량의 일부가 8월로 일정이 변경이 되었고, 자세한 부분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조업 사업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차례 셧다운됐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이 예정된 기아차 소하리 공장입니다. 이곳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틀째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셧다운된지 이틀 만에 2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현대자동차가 100조 클럽이거든요. 공장 전체가 쉰다고 하면 하루에 매출 5천억 손실이 있다…. "
제조업계는 이번 백신 접종으로 공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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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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