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업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려고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쌀과 김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대규모 법인을 설립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우리 농업을 대표적 국가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품목별로 공동 법인을 만드는 내용이 담긴 '농어업 르네상스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우리 농업을)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척추는 규모화라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이 품목별로 공동 법인을 만들면 영세성을 극복하고 시장 교섭력이 강해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우선 쌀과 김 등 29개 품목을 대상으로 대표조직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농업금융공사를 설립하고 농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국가의 재정이 대부분을 담당했었는데 민간 자금의 투자가 확대돼서 민간 중심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금융 체제가 필요합니다."
장 장관은 또 농어업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지난해 6,500억 원에서 2012년에 1조 2,700억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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